의학칼럼

[원장 칼럼] 손발저림, 혈액순환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센텀신경과의원 · 2026.07.18

손발이 저리면 흔히 “혈액순환이 안 좋아서”라고 생각하고 순환 개선제를 찾습니다. 하지만 실제 진료실에서 만나는 손발저림의 상당수는 혈관이 아니라 신경의 문제입니다.

손끝 저림이 엄지·검지·중지에 집중되고 밤에 심해진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양쪽 발끝부터 양말을 신은 것처럼 저리고 감각이 둔해진다면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을 먼저 의심합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우선입니다. 신경과에서는 신경전도검사와 근전도검사로 어느 신경이, 어느 위치에서, 얼마나 손상되었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초음파 유도 주사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정도가 심하면 수술적 치료를 안내합니다. 말초신경병증은 원인 질환(당뇨 등) 관리와 약물치료를 병행합니다.

저림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범위가 넓어진다면, 순환제로 버티지 마시고 신경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 센텀신경과의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