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원장 칼럼] 치매 신약 레카네맙, 누가 치료받을 수 있나요?

센텀 뇌척추 신경과 · 2026.06.28

진료실에서 요즘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뉴스에 나온 치매 신약, 저희 어머니도 맞을 수 있나요?”

레카네맙(lecanemab)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하는 항체 치료제입니다. 기존 약이 증상을 잠시 완화하는 데 그쳤다면, 레카네맙은 질병의 진행 속도 자체를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만 모든 치매 환자가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경도인지장애 또는 초기 알츠하이머병 단계에서, 아밀로이드 PET 검사나 뇌척수액 검사로 아밀로이드 침착이 확인된 분이 대상입니다. 이미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된 치매에서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조기 진단입니다. “나이 들어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긴 기억력 저하가 사실은 치료 가능한 시기의 초기 알츠하이머병일 수 있습니다.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신다면, 인지기능 검사와 뇌 MRI로 현재 상태를 정확히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치료의 문이 열려 있는 시기는 생각보다 짧습니다.

— 센텀 뇌척추 신경과 대표원장